제라늄은 과습에 약하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햇빛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 오면 속상하게시리 눈에 띄게 시무룩해진다...
비오는 날이면 시들시들해지는 제라늄...
햇빛을 좋아하고 과습에 약한 제라늄답게 비오는 날이면 눈에 띄게 시무룩해진다. 힝구... 하지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믿고 기다리면 밝은 날이 오고, 다시 파릇파릇해진다. 단 하루 차이다. 안
itsme-scrapbook-gamsung.tistory.com
드디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구나 싶었더니 늦장마가 왔다.
계획대로라면 비교적 수월하다는 가을에
삽목하고, 가지치기해서 밑동부터 수형 예쁘게 잡아보려했는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잎이 아래로 쳐지고, 안으로 말려들어가고
새로 자라나는 새순은 오그라든 채 더딘 성장을 보이고.
삽목, 가지치기, 수형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유난히도 우렁차게 창문을 때려대는 빗소리에
서둘러 창가에 두었던 제라늄을 안으로 들여놓았다.
식물등?식물조명?성장램프?
하여간 전용 조명을 얼른 사던가 해야겠다...
너무 힘들어보이는 제라늄에 급한대로 독서등이라도 끌어와 켜주고
공기청정기를 제습으로 돌려 습기를 좀 조절했더니
몇시간 후 좀 살아난 게 보였다.
내 제라늄은 못난 초보 주인한테 와서 이게 무슨 고생일까 싶다ㅋㅋ큐ㅠㅠ
독서등 케어를 직빵으로 맞고 있던 윗쪽은 그나마 잎이 다시 펴지고 푸릇푸릇해진 모양새다.
햇빛 쨍쨍 쾌청한 날 만큼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비교적 조명을 받지 못한 아래쪽과 비교하면 비포애프터가 느껴진다.
그 동안은 못해줬지만,
흐린 날이 오면 평소의 일조시간대에 조명 켜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하루였다.
전용 조명도 아닌 독서등에도 이렇게 생기를 찾는데
맑은 날 햇살 정도 출력을 내는 성장등이면 얼마나 효과있을까 싶고,
그동안 얼마나 와일드하게 키워온건가 싶다ㅋㅋ큐ㅠㅠ
'식물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라늄 새 줄기, 새 순 - 북향 원룸 창가에서도 제라늄 키울 수 있을까? (0) | 2022.02.11 |
---|---|
제라늄 겨울 준비, 식물재배등 (0) | 2021.11.05 |
바보 라일락 (0) | 2021.10.27 |
얼레벌레 팔레놉시스 들여오기 (0) | 2021.10.10 |
비오는 날이면 시들시들해지는 제라늄... (0) | 2021.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