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친구둘과 양재에 있는 꽃시장에 분화판매장에서 팔레놉시스와 이오난사를 들여왔습니다.
화분을 따로 구입하였으나 수요일 저녁 내가 할머니댁에 가기 바로 전에 와서
집으로 돌아오는 토요일에 화분에 담아주기로 하고
드디어 오늘 화분에 담아주었습니다ㅇㅅㅇ
*아래 내용은 실제 참고 자료가 될 수 없는 얼레벌레 분갈이입니다*
*사진에 식물외 주변은 흐린눈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택배 상자를 열였다. 내가 보고 간 그대로 고이 있었습니다.
주문 내용은 토분과 화분받침 2개와 바크5L를 구입했습니다.
상자에서 꺼낸 모습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서 잘 왔습니다.
준비물 : 팔레놉시스, 토분, 화분받침, 바크, 돌멩이, 신문지
이제 팔레놉시스를 화분에 담아주는 과정이 나올 것인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그냥 담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막 담았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팔레놉시스를 잘 담아서 잘 키우시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보고 따라하시기보다는 좀 더 전문성이 있어보이는 걸 따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글부터는 팔레놉시스라는 말이 길어 호접난으로 쓰겠습니다ㅎ
1. 화분망을 깔아줍니다.
원래 저 크기로 까는 게 아니라 바닥에서 안움직이게 깔아주는 게 맞지만...
생각이 없다가 돌멩이를 넣었는데 구멍으로 나오길래 집에 있던 화분망을 잘라서 저렇게 되었습니다ㅎ
2. 화분망 위로 조심스럽게 돌멩이를 넣어준다.
돌멩이도 집에 있던 화분을 분해해서..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꽃시장에서 구입한 팔레놉시스=호접난
가격은 두 개에 단돈 만원!! 저렴하게 데려온 두 친구는 지난 일주일동안 방치되어있었지만...ㅎㅎ
하지만 그래도 잘 살아있어줬습니다!! 학교 다닐때 교수님께서 실습했던 호접난이 다시 꽃피우기는 힘들다고
하셨으나 다시 꽃을 피웠었던 우리집이기에 이번에도 잘 살아주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나름 식물분야 전공생 입니다. 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죠
3. 호접난을 비닐포트에서 꺼내준다.
뿌리와 수태의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겨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호접난에 있는 흙과 수태를 떼어내주고 상한 뿌리를 제거해준다.
사실 쟤네를 제거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는데요...일단 제거가 맞는 듯 해서 제거해줬습니다.
왜냐하면 저 흙(?)도, 뿌리도 상태가 별로였거든요 다들 식물을 들여오시면 바로바로 분갈이 해주시고...
분갈이를 당장 못해주더라도 관리 해주세요...방치는 안되요...!!
5. 바닥에 바크를 깔아준다.
호접난이 들어갈 공간을 남기고 바크를 깔아주었습니다.
참고로 바크는 나무껍질로 만든것으로 흙에 뿌려주면 '멀칭'이라고해서 잡초가 자라는 것도 막아주고,
지온이 어느정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을 심을때도 사용된다고 하더라고요
6. 호접난을 화분에 앉혀준 뒤, 주변에 바크를 잘 넣어준다.
호접난이 화분 중앙에 오고, 뿌리 사이사이로 바크가 있을 수 있게 넣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중앙을 맞추지 못하였지요. 허헣
그리고 화분 끝까지 바크로 채우기보다는 1cm정도 덜 채워서
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물집)을 남겨주세요. 바크라서 물이 잘 빠지겠지만
특히 흙이라면 더더욱 물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물을 주다가 화분에 물이 범람하여 물 청소를 하게 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담아준 호접난!!
마무리로는 사진은 없지만 꽃대 지지대를 옮겨서 꽃들이 엉키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도움이 되지는 않는 글이겠지만...그냥 저는 이렇게 해놓았다구요ㅎ
'이게 과연 시도해 볼만 한가?!'
보통 꽃집에서 판매하는 호접난 화분의 가격이 하나에 2만원에서 5만원인것을 고려하였을때
호접난 하나의 5천원~7천원(그 이상도 있기는 하겠지만), 화분과 화분받침 하나에(토분) 4900원, 바크5L 48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가격적으로는 이익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상품으로 판매하였을 때가 더 깔끔하고 예쁜 화분, 예쁜 포장을 할 것은 분명하다.
결론 :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나쁘지 않은 경험일 듯하고,
그게 아니고 선물을 할 예정에 내가 예쁘게 할 자신이 없다면 예쁘게 포장 되어있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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